한반도에 있는 개또라이 같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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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 있는 개또라이 같은 지역



 
 

이건 사람한테도 적용된다


한반도는 전세계의 인구밀집지역 중
 
가장 연교차가 큰 지역 중 하나이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쌓여있긴 하지만
 
바다의 크기가 넓지 않고, 시베리아와 연결되어있어
 
 
동해발고도, 동위도에서 가장 추운지역이면서
 
동시에 여름에 최고 40도까지 올라가는 인외마경이 되어버린것
 
 
 
 
 
 
 

저 빨간선에 들어가는 나라들 잘봐라
 
보통 한반도의 위도는 북위 33~43도에 펼쳐져 있는데
 
이 중 대충 35도로 위도를 잡는다면
 
 
동위도에는 그리스, 튀니지, 알제리, 시리아, 이라크, 이란
 
캘리포니아, 텍사스, 모로코, 알제리가 위치해있다
 
 
 남유럽 ~ 중동 ~ 북아프리카 ~ 미국 남부의 위도에
 
한반도가 걸쳐있다는 건데...
 
 
 
 
 
 
 
 


이미 이 땅에 알박기 한 순간부터 기후위기의 피해를 받고 있는 한민족...
 
 
아무튼 이런 또라이 같은 한반도의 기후는
 
몇몇 지역을 제외하면 일관되게 지랄맞은 편인데
 
 
문제는 고수 위에 천외천이 있듯
 
이 또라이 같은 한반도 지역들 중 개또라이 같은 지역이 있다는 건데
 
 
 
 
 
 
 
 



바로 북한 자강도 최북단에 위치한 접경도시인
 
중강군이다!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중국 지린성 린장과 접하고
 
광화문에서 선을 그었을 때 각각 국토의 맨끝과 만나는 지점
 
 
정서진(인천 서구), 정동진(강원도 동해시), 정남진(전남 장흥)
 
에 대응하는 정북진이기도 하다
 
 
 
 
 
 
 
 

여기서 말하는 요동정벌은 위화도 회군 이전의 1차 요동 정벌시기
 

의외로 중강군이 한민족의 영토로
 
편입된 것은 생각보다 짧은데
 
 
원래 고구려, 발해의 고토였다가 멸망 후
 
사실상 500년간 여진족의 땅이었던 지역이었는데
 
 
 
 
 


1413년 패왕 세종 시기 드디어 수복하여
 
4군 6진 중 하나가 되어 군사적 요충지로 여겨졌다
 
 
근데 일찍히 조상들은 이 지역의 또라이성을 직접 체득하고
 
"삼수갑산은 갈 지언정 중강진은 못간다."
 
 
라는 말을 남길 정도로, 그냥 죄인도 아니고
 
중죄인을 유배보내던 마굴 그자체ㄷㄷ
 
 
 
 
 
 
 



여름철을 보내는 중강 주민들

아무튼 분단 이후 북한의 자강도에 속하는
 
중강군은 조선시대부터 악명 높던 또라이적인 기후로 유명한데
 
 
한반도에서 가장 추운 지역 중 하나이자
 
연교차가 가장 큰 지역이다
 
 
 
 
 
 
 

북한 최남단 온도랑 중강이랑 비교해봐라
 

일단 7-8월 평균 온도 자체는 22도 정도이긴 한데
 
문제는 폭염이 스타트 되는 순간
 
 
하필 또 내륙 지방이라, 중남부 뺨치는 찜통이 되어버린다
 
참고로 중강의 역대 최고 온도는 41도(...)
 
 
남한 최고 온도를 찍은 홍천과 타이 기록이다
 
근데 이 마굴의 진정한 또라이성은 겨울에 드러나니
 
 
 
 
 
 
 
 

참고로 이거 같은해(2018년) 겨울이다
 
일단 한반도에서 가장 춥다는 삼지연보다는 약간 높지만
 
그래도 씨발 1월 평균 기원이 영하 16도다
 
 
게다가 내륙에 있기에
 
한반도 역대 최저 기온 (-43.6도)
 
한반도 역대 최저 월평균 기온 (-26.6도)를 기록한
 
 
한반도 추위의 고점을 찍은 미쳐버린 곳이다
 
심지어 2018년에는 연교차가 68도를 기록한 또라이 그자체
 
 
 
 
 
 

 

 


보기만 해도 광기가 느껴지는 기온

 

 

근데 이 정도로 추운데 위도는 북위 41도

 

동위도로는 바르셀로나, 로마가 있는데

 

 

얘네 1월 평균 기온은 고작 영상 7~8도 수준이다

 

중강과 비빌려면 북위 78도 노르웨이의 스발바르 제도까지 가야하는데

 

 

여긴 아예 냉대기후를 넘어서 툰드라 기후로 분류되는 곳...

 

게다가 미묘하게 중강이 더 춥다

 

 

 

 

 

 


백두산 근방은 그나마 고도가 높아서 여름에는 시원한데..

 

 

여기가 이렇게 극단적인 또라이성 기후를 갖게 된 것은

 

여긴 개마고원 일대 + 바다와 멀리 떨어진 내륙이라는

 

 

디아블로급 지형 악마들의 콜라보 때문으로

 

겨울에는 아예 춥고, 여름에는 발동 걸리면 존나 더운 지역이 되어버린 것

 

 

참고로 위에서 설명한 노르웨이의 스발바르 제도도

 

겨울은 중강과 비슷하지만, 여름은 후어어어어어ㅓㄹ씬 시원하다

 

 

 

 

 

 

 


기후변화에도 굳건하게 또라이적인 날씨를 자랑하는 중강..

 

 

정리하자면

 

여름에는 남유럽 만큼 덥고, 겨울에는 북유럽 만큼 추운 지역이라는

 

정신병 걸릴 것 같은 지역이지만

 

 

나름 장점(?)도 있긴 한데

 

내륙 지역이라서 여름밤에는 기온이 급강하해서 열대야는 없다고 한다

 

 

2018년 7월 30일 낮 온도가 40.2도 / 밤 온도가 24도로 관측되어

 

일교차가 16도를 오간 정병 데이 이기도 하다

 

 

 

 

 

 

 

 

+

 

 

 

 

 

 

 


이 사진은 2010년 "4월"에 촬영된 사진이다

 


한반도에서 가장 추운 곳은 바로 삼지연이다

 

백두산 동남쪽 기슭에 위치해서 겨울이 오는 순간 세상이 끝나버리는데

 

 

연평균 기온이 무려 영하 1.7도

 

겨울 평균이 아니고 "연평균"이다

 

 

1월 평균 기온은 영하 -17.2도로

 

남한에서 젤 추운 대관령과도 10도 차이가 난다

 

 

 

 

 


자살

 

여기도 중강과 동위도라 로마, 바르셀로나와 같은데

 

겨울 온도는 러시아를 뺀 유럽 본토에서는 전무하고

 

 

알래스카 페어뱅크스나 시베리아의 사하 공화국 정도는 가야

 

삼지연과 비빌 수 있는 수준

 

 

비공식 기록이지만 최저 온도가 -54.7도가 찍혔다는

 

전설이 전해져 올 정도

 

 

 

 

 

 

 


겨울을 나는 삼지연 주민들의 모습

 

 

아 참고로 2017년 8월

 

삼지연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일까지 발생했다...

 

 

근데 반대로 생각하면 그나마 여름에는

 

존나 시원한 곳인데

 

 

7월 평균 기온이 10.2도 정도로 매우 서늘하지만

 

여기도 2018년 대폭염 시기엔 33.5도를 기록했다

 

 

 

 

 

 



https://www.fmkorea.com/best/7550316960

 

당연히 한국보다 북쪽 + 바다가 2면 + 더 내륙에 있는 북한은 한국보다 미친듯이 춥지만

이 기후는 세계의 빈국 중 그나마 축복 받은(?) 기후인데

극단적인 기온 차이로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매개체인 소동물들이 겨울에 싹 쓸려가버리고

그 때문에 북한지역은 치명적인 풍토병이 별로 없고

극단적인 기후로 인한 면역체계로 인해, 북한보다 몇배는 더 잘사는 아프리카 국가보다 평균 수명이 더 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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