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아지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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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아지는 하루

중소기업부터 시작해서 모은 돈으로 금천구 5억 아파트를 샀었다

빚도 생기고 남들은 하급지다, 리틀 차이나, 싸구려 왜 삼 등 말을 했지만

크게 개의치는 않았다

사서 이사가야지 언젠간 더 크고 상급지 가야지 했는데

최근에 만나는 사람들이 과천 용산 마포에 집을 샀다니까 부러움이 느껴지고

그들과 시작점이 달랐던건 알았지만 너무 차이나니까 난 뭘까 싶었다

나는 아무리 올라가야 7~8억이 최고인데

그 분들은 스타트가 7~8억이라는게 슬펐다

스스로를 원망하다보니 이 날까지 왔다

슬프다

공부 열심히 할 걸

엄마 아빠 미안

당당한 아들이 되지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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